
개인회생을 준비하다 보면 서류가 생각보다 많고, 무엇보다 "말로 설명하는 문서"가 부담스럽게 느껴지실 수 있습니다. 그중에서도 개인회생 진술서는 단순한 형식 문서가 아니라, 현재 상황을 법원이 이해할 수 있도록 연결해 주는 핵심 자료입니다. 오늘은 대한민국 채무자 회생 및 파산에 관한 법률 체계 안에서, 어떤 내용을 어떻게 정리하면 설득력이 생기는지 차근차근 정리해 드리겠습니다.
개인회생 진술서 작성법: 법원이 궁금해하는 핵심만 정리하는 방법
콘텐츠 편집팀
이 글은 개인회생 진술서를 처음 준비하시는 분들이 사실관계를 흔들림 없이 정리하고, 과장 없이도 충분히 납득될 수 있게 구성하는 요령을 안내드립니다.
진술서는 "감정 호소"로 읽히면 오히려 불리할 수 있고, 반대로 "숫자만 나열"하면 왜 이런 사정이 되었는지 맥락이 비어 보일 수 있습니다. 그래서 서류 전체(채권자목록, 재산목록, 수입·지출, 변제계획안)와 일관되게 맞물리도록 쓰는 것이 중요합니다.
개인회생 진술서는 왜 결과에 영향을 주나요?
개인회생은 일정한 수입으로 정해진 기간(통상 3년, 사정에 따라 5년 이내) 변제하고 남은 채무의 면책을 구하는 절차입니다. 법원은 신청인이 성실히 변제할 의사가 있고, 채무 발생 경위가 설명 가능하며, 제출 서류가 서로 모순되지 않는지 확인합니다. 이때 개인회생 진술서는 "왜 지금 변제계획이 필요한지"를 한 장의 이야기로 묶어 주는 역할을 합니다.
이제부터는 실제 작성 단계에서 많이 헷갈리시는 포인트를 목차대로 풀어보겠습니다. 읽다가 본인 상황과 맞닿는 부분이 있으면, 해당 문단을 중심으로 초안을 잡아 보시면 훨씬 수월해지실 거예요.
목차 한눈에 보기
목차를 따라가시면 "무엇을 쓰는지"뿐 아니라 "어떻게 연결하는지"까지 자연스럽게 감이 잡히실 겁니다.
개인회생 진술서에 반드시 들어가야 할 2가지 축
첫째, 채무가 늘어난 과정을 시간 순서로 정리해 주셔야 합니다. 예를 들어 "생활비가 부족했습니다"라고만 쓰기보다, 언제 소득이 줄었고(실직, 매출 감소, 근로시간 축소 등), 어떤 지출이 늘었는지(치료비, 주거비 상승 등)를 적으시고, 그 결과 대출·카드 사용이 확대된 흐름을 연결해 주세요. 이렇게 쓰면 원인과 결과가 한 줄로 이어져 설명력이 생깁니다.
둘째, 앞으로의 변제 가능성을 숫자와 생활계획으로 보여주셔야 합니다. 수입·지출표에 맞춰 "현재 직장(또는 소득원)과 월 평균 소득, 고정지출, 변제에 투입 가능한 금액"을 일관되게 적으시고, 왜 그 금액이 현실적인지를 짧게 덧붙이시면 좋습니다. '아끼겠습니다'보다는 '통신비 요금제 변경, 불필요한 구독 해지'처럼 확인 가능한 방식이 더 설득력 있습니다.
결국 진술서는 '과거 설명'과 '미래 계획'이 균형을 이뤄야 안정적으로 보입니다. 어느 한쪽만 길어져도 문서가 흔들리기 쉽습니다.
작성 전 준비: 자료 정리부터 문장 톤까지
개인회생 진술서를 쓰기 전에, 먼저 "사실의 기준점"을 잡아두셔야 합니다. 카드·대출이 많을수록 기억만으로 쓰면 날짜와 금액이 어긋나기 쉽고, 그 어긋남이 서류 전체의 신뢰도를 떨어뜨릴 수 있습니다.
1) 사실관계를 "표로" 먼저 정리해 보세요
채무가 언제부터 늘었는지, 큰 사건(퇴사, 폐업, 질병, 가족 부양 변화)이 언제 있었는지 월 단위로 적어보시면 진술서 문장이 훨씬 매끄러워집니다. 이후 진술서는 이 표를 "설명하는 글"로 바꾸는 작업이라고 생각하시면 됩니다.
2) 서류 간 숫자 일치가 최우선입니다
진술서의 월소득·월지출·변제예정액이 수입·지출표, 변제계획안과 다르면 모순으로 보일 수 있습니다. 특히 가족에게 받는 지원금, 부업 수입처럼 들쭉날쭉한 항목은 평균 산정 기준을 함께 적어 주시면 오해를 줄일 수 있습니다.
3) 문장 톤은 "담담하고 구체적으로"가 안전합니다
억울함을 길게 쓰기보다는, 본인의 선택과 한계를 동시에 인정하는 방식이 좋습니다. 예: "무리하게 돌려막기를 한 점은 반성합니다. 다만 당시에는 치료비와 주거비가 겹치며 현금흐름이 막혀, 단기간 자금으로 버티려 했습니다."처럼 사실 중심으로 정리해 주세요.
이 준비 과정을 거치면, 같은 내용이라도 "설명 가능한 채무"로 읽히는 효과가 생깁니다. 다음은 상황별로 문장 흐름을 어떻게 잡으면 좋은지 예시로 보여드리겠습니다.
상황별 예시 흐름(실직·질병·사업정리)
아래는 '복붙용 문장'이 아니라, 흐름을 잡기 위한 예시 구조입니다. 본인 사정에 맞춰 기간·금액·사건만 바꾸고, 서류 숫자와 맞추는 방식으로 활용해 보세요.
채무 증가 경위
20XX년 X월 퇴사 이후 구직 기간이 길어지며 월 소득이 급감했습니다. 생활비와 고정지출을 감당하기 위해 카드 사용이 늘었고, 이후 카드대금을 막기 위해 대출을 추가로 이용하게 되었습니다. 당시에는 단기간 재취업을 예상했으나, 현실적으로 기간이 길어지면서 상환이 누적되었습니다.
현재 상황과 변제 계획
현재는 20XX년 X월부터 재취업하여 매월 평균 ○○원의 소득이 발생하고 있습니다. 주거비·생계비 등 고정지출을 제외하면 변제에 투입 가능한 금액은 ○○원이며, 이는 수입·지출표와 동일합니다.
향후에는 추가 차입 없이 변제계획을 유지하기 위해 지출 항목을 줄이고, 연체 재발을 막기 위한 자동이체 설정 등 관리 계획을 함께 실행하겠습니다.
부채에 대한 태도
빚이 늘어난 과정에서 판단이 부족했던 부분을 인정합니다. 다만 도박 등 사행성 지출이 아니라 생계 유지를 위한 지출이 대부분이었고, 현재는 소득이 회복된 만큼 절차에 성실히 임하겠습니다.
이처럼 "사건 → 변화 → 누적 → 현재 소득 → 유지 방법" 순서로 쓰면 읽는 분이 중간에서 길을 잃지 않습니다.
반대로, 내용이 맞는데도 보정권고가 나오거나 신뢰가 떨어지는 경우가 있습니다. 다음 문단에서 자주 보이는 실수를 정리해 드리겠습니다.
자주 떨어지는 이유: 모순·누락·표현 실수
개인회생 진술서에서 가장 위험한 것은 '큰 거짓말'보다 '작은 불일치'입니다. 본인은 대수롭지 않게 썼지만, 다른 서류와 맞지 않으면 의심을 살 수 있습니다.
- 기간 불일치: 퇴사·폐업 시점과 채무 증가 시점이 어긋나면 설명이 약해집니다.
- 소득 누락: 일용직, 부업, 가족 지원 등은 금액이 작아도 기재 기준을 정해 일관되게 쓰는 편이 안전합니다.
- 재산·처분 내역 공백: 차량·보험·예금 해지 등 변동이 있었다면, 왜 그렇게 했는지 간단히 적어 두셔야 합니다.
- 과장된 표현: "절대 갚을 수 없습니다" 같은 단정은 피하고, "현재 소득 구조에서 정상 상환이 곤란합니다"처럼 사실로 표현해 주세요.
실수를 줄이는 가장 쉬운 방법은 "진술서 문장 하나를 쓰면, 그 문장을 뒷받침하는 숫자나 자료가 있는지"를 바로 옆에 체크하는 습관입니다. 마지막으로, 실제로 많이 물어보시는 질문을 FAQ로 정리해 드리겠습니다.
개인회생 진술서 FAQ
진술서는 길게 쓰는 게 유리한가요?
부채 원인에 실수가 있었다면 어떻게 적어야 하나요?
법에서 정한 요건과 진술서는 어떤 관계가 있나요?
정리하면, 개인회생 진술서는 "동정"을 얻는 글이 아니라 "납득"을 만드는 글입니다. 사건의 흐름, 숫자의 일치, 그리고 재발 방지 계획이 한 줄로 이어질 때 설득력이 생깁니다.
개인회생 진술서, 오늘은 초안부터 시작해 보세요
"사건을 시간순으로 적기 → 수입·지출표와 금액 맞추기 → 변제 유지 방법 한 줄 추가하기" 이 세 가지만 지켜도 문서의 완성도가 눈에 띄게 올라가실 겁니다.
마지막으로 한 가지 더 말씀드리면, 진술서 내용은 다른 제출서류와 함께 검토됩니다. 따라서 '기억'에 의존하기보다, 확인 가능한 자료를 기준으로 작성하시는 것이 가장 안전합니다.


